지역기반 생활품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마켓의 월 이용자가 700만을 기록했다고 합니다. (짝짝짝) 2018년 ▲100만 명, 2019년 ▲300만 명, 2020년 4월 ▲700만 명 기록하였고 전체 앱 다운로드 누적수는 ▲1900만, 누적 가입자는 ▲1천만 명이라고 합니다. 예상은 했었지만 이렇게 크게 성장하게 될 줄을 몰랐어요. 대단합니다.
저도 집에서 시간 날 때 당근 마켓을 이용합니다. 이제는 안 쓰는 물건이나 주변에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을 찾아내서 사진을 찍고 올려서 필요하신 분들께 전해질 때마다 소소한 재미와 용돈이 생겨서 기분 좋게 이용하고 있어요.
초반에 당근마켓을 시작할 때 직거래 방식이고 당근 마켓은 물건을 교환할 모바일 공간만 제공할 뿐 이용료? 가 없어서 어떻게 수익을 낼까? 생각도 했었는데 당근 마켓 플랫폼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위한 홍보마당의 역할도 하고 있더라고요.
불필요한 짐도 덜고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는, 더불어 용돈도 생기게 하는 플랫폼. 체험기를 포스팅해볼게요.
[당근마켓] 어플을 다운로드하면 회원가입 후 '동네 인증'을 합니다. 당근 마켓은 지역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이라 한정된 지역 내에서만 거래를 진행할 수 있어요. 인증이 끝나면, 중고거래할 물품의 사진을 올리고 업로드하면 됩니다.
저는 중고나라도 이용해 본 적이 없어요. 낯선 사람들과 만나서 거래를 한다는 게 불편하고 무서웠거든요. 처음에는 약간 걱정을 하긴 했지만 '이상하면 바로 삭제하자'라고 마음을 먹고 안 쓰는 물건을 하나씩 올렸는데.. 바로바로 메세지가 오더라구요. 한번 두번 소소하게 거래를 해보고 나서는 집도 깨끗해지고 안쓰는 물건도 정리하고 덤으로 용돈? 까지 생기니 점점 재미있어졌습니다.
카테고리는 디지털/가전, 가구/인테리어, 유아동/유아도서, 생활/가공식품, 스포츠/레저, 여성잡화, 여성의류, 남성 패션/잡화, 게임/취미, 뷰티/미용, 반려동물용품, 도서/티켓/음반, 그 외 기타 중고물품 등등 다양해요.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여성 제품(패션, 화장품, 잡화 등등)의 거래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.
당근 마켓은 안 쓰는 물건을 판매할 수도 있지만 필요한 물건을 살 수 도 있어요.
카테고리 중 삽니다에 들어가면 나는 000을 사고 싶습니다.라고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올리고 판매자를 기다리기도 합니다.
저는 물품 올릴 때, 90% 이상 새 제품만 올렸어요. 당시에 집에서 1일 1팩을 하고 있던 터라 유통기간이 임박한 마스크팩이 많아서 다 올려서 팔았어요. 가격은 정상 판매가 50% 정도로 올렸고 여러 가지를 한 번에 거래할 경우에는 남은 이것저것 화장품 등등 끼워서 나눠드리기도 했답니다. 하루에 10만 원 넘게 벌었을 때는.. 이걸 투잡으로 해야 하나? 하는 생각도 잠깐 했습니다~ 최근에 이사를 했는데 이사 가기 전에 남은 거 무료 나눔 하느라 집 앞 지하철 역을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 갔다 했네요. 덕분에 이사할 때 짐을 많이 덜었답니다.
당근이세요?
요즘 SNS 유행어 중에 '당근이세요?'가 있더라고요. 요즘에는 남편분들이 와이프 대신 당근 심부름을 하면서 용돈벌이를 하신다고 합니다. (재미가 쏠쏠하시죠?) 가끔 거래하러 나가보면 남자분이 나오실 때가 있어요. '엇? 이걸 왜 남자가 사는 거지?'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당근 심부름이었나 봅니다.
비대면이 아닌 대면방식 중고거래라서 직접 만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제가 만난 거래자분들은 다 좋아 보였어요. 좋으신 분들께 필요한 물건이 전해진 것 같아서 보람도 느낍니다.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겐 필요할 수 도 있어요. 집 어딘가에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생활품이 있다면 주변과 나눠보시는 건 어떨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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